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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증상, 원인과 치사율, 원숭이 두창에서 이름이 바뀐 이유

by k-winner 2023. 4. 16.

오늘은 최근에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엠폭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으나 작년 5월부터 유럽과 북미에서도 이례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엠폭스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PHEIC)로 선언하고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엠폭스 뉴스

 

 

 

 

 

 

폭스는 어떻게 전파되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주로 원숭이, 다람쥐, 고슴도치 등의 야생동물이나 애완동물이 바이러스를 운반하며, 이들과의 접촉이나 그들의 체액이나 배설물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에 노출되면 인간간 전파도 가능합니다. 

 

엠폭스 증상

 

엠폭스의 잠복기는 평균 10일 정도이며, 감염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
 구강 내부와 목 부위에 발진이 생기며, 이후 몸 전체에 확산

▶  발진은 처음에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이후에 물집이나 농포로 변하고, 깨지거나 말라서 흉터가 남습니다. 발진은 약 2~4주 동안 지속됩니다.

발진은 입 안, 눈 주변, 생식기나 항문 근처에도 나타날 수 있다. 생식기나 항문 주변의 발진은 성관계를 할 때 감염될 위험이 높습니다. 

엠폭스는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감염된 부위가 염증을 일으키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 임산부의 경우 치명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엠폭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염경로 | 엠폭스(원숭이두창) | 감염병 : 질병관리청 (kdca.go.kr)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www.kdca.go.kr

엠폭스는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나요?


엠폭스에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대증 치료를 합니다. 예를 들어, 발진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약물을 사용하거나, 감염된 부위가 염증을 일으킬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천연두 백신이 엠폭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으므로,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천연두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엠폭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엠폭스 예방


▶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 국가나 엠폭스가 유행하는 국가로 여행할 경우, 현지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야생동물이나 애완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세요.
엠폭스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접촉할 경우에는 마스크와 장갑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으세요.
엠폭스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세요.

 

 원숭이 두창에서 엠폭스로 불리우는 이유

원숭이두창에서 엠폭스로 불리는 것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에 따른 것입니다. WHO는 원숭이두창이 특정 집단, 인종, 지역에 대한 차별 및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MPOX’로의 변경을 권고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원숭이두창을 중립적 용어인 엠폭스로 변경하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간 두 명칭을 함께 사용하는 유예기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엠폭스 치사율

엠폭스의 치사율은 풍토병 국가인 중앙아프리카 등에서는 약 10%이지만 일반적인 국가들에서는 1% 미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감염이 토착화 되는 경우 어린이나 면역저하자 등이 걸리기도 해 치사율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 (면역저하자, 8세 미만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에서 드물게 출혈, 패혈증, 뇌염, 융합된 병변 등으로 진행되거나, 이차세균감염, 심한 위염, 설사, 탈수, 기관지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 (뇌염)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난 경우, HIV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환자 등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엠폭스는 언제 처음 발견되었을까요?

엠폭스는 1958년에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1970년에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 감염 첫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중앙 아프리카와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 지역에서 풍토병으로 발생하였습니다1. 2022년 5월 이후에는 유럽과 북미 등에서도 다수 국가에서 엠폭스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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