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즐겁고 행복한 자리이지만, 하객으로 참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남자들은 본인의 스타일과 상황에 맞는 옷을 골라야 하는 것이 꽤나 어려운 도전과제입니다. 너무 과하지도, 너무 심심하지도 않은 하객룩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결혼식 하객룩 남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양한 계절과 날씨에 맞는 하객룩을 소개하고, 수트, 콤비, 캐주얼 등 다양한 스타일로 코디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신발과 가방 등 액세서리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결혼식 하객룩 남자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수트
가장 많이 입고 기본이 되는 옷은 수트입니다. 평소에 수트를 입지 않는 분들도 많지만 언젠간 입어야 할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한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색은 꼭 있어야 하며 남색, 진한 회색등 어두운 색이 좋습니다.
수트는 형태와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크게 클래식과 캐주얼 (세미)로 구분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다시 세가지로 나눠볼수 있습니다. 라인이 살아있고 정통적인 영국식, 자유롭고 여유있는 핏의 미국식, 화려하고 멋스러우며 다양한 색을 사용한 이탈리아식이 있습니다.
우선 클래식 수트는 일반 회사원들이 입는 스타일 (정통 클래식은 아니지만)을 말합니다. 영국식, 미국식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스타일은 셔츠, 벨트, 넥타이, 목이 긴 양말, 구두 등 완벽히 갖춰입는 것이 보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의 경우 넥타이는 생략해도 좋습니다.
- 자켓과 바지는 세트로 입는다. 솔리드 (무늬 없음), 스트라이프 (세로줄), 체크 모두 상관없지만 어두운 색이 좋다.
- 셔츠는 수트보다 밝은색으로 흰색이 가장 좋다.
- 벨트와 구두는 정장용으로 검정색 또는 진한 갈색으로 색을 통일하는 것이 좋다.
- 클래식 수트에는 로퍼와 운동화는 안어울릴수 있다.
- 넥타이는 너무 밝지 않도록 하며 보타이는 하지 않는다.
- 양말은 진한색으로 무릎 중간까지 올라오도록 신는다.
결혼식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게 되는데 이때 정장을 잘 갖춰 입은 사람들이 제일 앞에서기 때문에 중요한 사람이나 친한 친구라면 클래식 수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미 수트는 캐주얼, 셋업 등으로 위에서 말한 클래식한 스타일 보다 조금 더 자유롭고 스타일리시한 이탈리아식 수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요즘에는 일상 생활에서도 입고, 결혼식 하객룩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자켓, 바지 세트가 기본이지만 다양한 스타일과 색이 있다.
- 위와 아래를 다른 조합으로 입을 수 있다. 이런 복장을 '콤비'라고 한다.
- 밝거나 화려한 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넥타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
- 셔츠 대신 티셔츠를 입어도 좋다.
- 바지를 롤업해도 무방하다.
- 운동화나 로퍼를 신어도 잘 어울린다.
- 양말은 발목양말은 피하고 긴 양말이나 페이크 삭스를 신는다.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 (본인)이 20대라면 조금 더 자유로운 세미, 캐주얼 수트가 좋습니다. 30대, 40대라면 두가지 모두 크게 상관 없으며, 50대, 60대의 경우 보통 본인보다 아래 사람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클래식 수트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것은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입을 수 있으며 이어서 설명할 콤비 스타일도 좋습니다.
콤비
위와 아래 옷이 같은 것을 셋업, 다른 조합을 콤비라고 합니다. 캐주얼 복장 중 하나로 자켓이나 블레이저에 정장 바지, 슬렉스, 청바지, 면바치, 팬츠 등을 조합해 입는 스타일을 말합니다. 2000-2010년대 남자 결혼식 하객룩으로 크게 유행하며 일상복으로도 많이 입었던 복장으로 지금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청바지나 면바지, 팬츠에 자켓을 입는 것이 기본이지만 위-아래 다른 색의 정장을 조합해서 입기도 합니다.
- 정장, 캐주얼, 블레이저, 자켓 모두 가능하며 솔리드, 체크, 스트라이프 상관 없이 조합
- 바지는 정장바지, 슬랙스, 청바지, 면바지, 치노팬츠 등 상관 없음
- 티셔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의 셔츠로도 조합
- 넥타이와 벨트 모두 자유
- 운동화, 구두, 로퍼 모두 가능
이렇게 위 아래를 자유롭게 조합해서 입기 때문에 편하지만 생각보다 까다롭기에 몇가지 팁을 준비 했습니다.
- 일반 정장 자켓이라면 될수 있으면 세트로 입는 것이 좋다.
- 자켓은 바지보다 어두운 것이 좋으며 체크나 스트라이프라면 상의 (티셔츠, 셔츠)는 무늬가 없어야 한다.
- 반대로 자켓이 솔리드라면 안에는 스트라이프나 체크를 입어도 좋다.
- 바지는 무늬가 없는 것이 깔끔하다.
- 양말은 페이크삭스나 긴 양말이 좋다.
캐쥬얼
스몰 웨딩, 야외 결혼식이 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결혼식 하객룩 남자도 보다 가벼워졌어요. 테일러드 재킷 대신 맥코트나 쇼트 재킷을 걸치고 구두와 로퍼 대신 운동화를 신어 캐주얼한 감각을 강조하는 추세에요. 단, 하객 복장이 지나치게 캐주얼하거나 편안한 것만 피하는 게 좋아요. 포멀한 포인트 아이템을 활용하세요.
- 가령 코트와 팬츠를 블랙으로 택해 차분함을 더하거나
- 깔끔한 화이트 셔츠를 슬랙스 안으로 넣은 뒤 정장 벨트를 착용해요
- 캐주얼룩의 대명사로 불리는 데님 진도 결혼식 하객룩 남자로 멋스럽게 활용 가능해요.
청바지는 어두운 컬러의 테일 리드 재킷과 로퍼를 매치해 차분하게 연출해요. 블랙진에는 화이트나 옅은 블루 계열 셔츠를 입으면 밝고 멋스럽겠죠.
- 지나치게 편안한 느낌을 배제하기 위해 스니커즈 대신 첼시 부츠나 로퍼를 추천해요.
요즘은 결혼식 하객룩 남자라고 너무 무겁게 입지 않아요. 기본 수트보다는 봄기운의 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컬러나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캐주얼 패턴 재킷으로 센스 있는 하객룩을 연출해요.
마무리...
결혼식 하객룩 남자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결혼식 하객룩 남자는 본인의 스타일과 상황에 맞게 골라야 하며, 너무 과하지도, 너무 심심하지도 않게 조화롭게 맞춰야 합니다. 또한, 신발과 가방 등 액세서리도 옷과 잘 어울리게 골라야 합니다.
결혼식은 즐겁고 행복한 자리입니다. 본인만의 멋진 하객룩으로 결혼식에 참석하시고, 신랑 신부님께 축하의 마음을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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