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로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비롯하여 스마트폰, TV,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도체 업황과 환율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경기선행지표와 동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2021년 1월에 찍은 최고점인 10만원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쳐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
그렇다면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일단 당장은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반기 실적은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내년 초까지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환율 변동 등의 리스크 요인들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부터는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면 원화 가치가 회복되고 외국인 투자 유입도 재개될 것입니다.
또한 중국은 유동성 확대 정책을 통해 신용위기와 부동산 거품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면 중국 내 수요가 회복되고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도 증가할 것입니다.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완화되면 세계 경제에 안정감이 돌아올 것입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업황도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고객사들의 재고 정리가 끝나면서 수요와 가격 모두 상승하는 추세로 전환될 것이며 시스템 반도체 역시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주요 응용분야에서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을 겪을 것입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내년 1분기부터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시기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현재 역사적 최저점 수준인 1.07배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다섯 차례의 싸이클 저점 평균은 1.09배이며 역사적 평균은 1.5배입니다.
즉 삼성전자는 현재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PBR이 역사적 평균인 1.5배까지 오른다면 현재 주가보다 최소 4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당장은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으므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약
-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원화 가치가 회복될 것입니다.
- 중국은 유동성 확대 정책을 통해 신용위기와 부동산 거품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완화되고 세계 경제에 안정감이 돌아올 것입니다.
- 반도체 업황이 내년 3분기부터 개선되고 수요와 가격 모두 상승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즉, 미국이 금리 인상을 계속하고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중국이 신용위기와 부동산 거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더욱 하락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나리오는 매우 낮은 확률로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이미 금리 인상을 3번 정도로 축소했고 원화 가치는 저점에 근접했으며 중국은 유동성 확대 정책을 통해 신용위기와 부동산 거품 문제를 완화시키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감은 세계 공동체의 중재로 해결될 가능성이 있으며 반도체 업황은 고객사들의 재고 정리가 끝나면서 수요와 가격 모두 상승하는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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